◎머리때려 실신… 그림2점 탈취/시가 2천2백만원… 임시번호판차로 도주25일 하오1시24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251의1 서울빌딩 3층 원로서양화가 홍종명씨(71ㆍ전숭의여전학장)의 화실에 40대후반의 남자가 침입,작업중인 홍씨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실신시킨뒤 14호짜리 유화 2점(시가 2천2백여만원ㆍ경찰추산)을 빼앗아 화성임시번호판을 단 콩코드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범인은 열린 문을 통해 들어와 화실안에 있던 망치를 집어 홍씨의 앞머리를 내리친뒤 30여점의 작품중 2점을 가져갔는데 이 건물 1층의 대림부동산 주인 박주경씨(37)에 의해 차를 타고 달아나는 것이 목격됐다.
경찰은 범인이 수일전부터 이 화실에 찾아왔었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고가 미술품 전문털이의 소행일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범인이 타고간 화성임시번호판을 단 콩코드승용차를 수배했다.
지난22일 제4회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을 수상하고 예술원회장상등을 수상했던 홍씨는 국전에도 8차례 입상했으며 현재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그룹전을 열고있는데 자유중국 미국 프랑스등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연바있는 원로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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