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오2시30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426동 503호 임채홍씨(36ㆍ상업) 집 목욕탕욕조에 임씨의 부인 허채봉씨(33)가 왼쪽 손목이 절반가량 잘리고 넥타이로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10ㆍW국3)이 발견했다.임군에 의하면 현관문과 목욕탕문이 열린채 불이켜져 있어 들어가보니 수도꼭지가 틀어져 물이넘치는 욕조에 어머니가 왼쪽눈부위에 심한 멍이들고 뒷머리에서 피를 흘린채 반듯이 누운 자세로 숨져 있었다.
발견당시 거실구석에는 허씨의 머리를 내리친 바둑판이 있었으며 바닥에 피가 괴어있었다.
경찰은 큰방의 문갑과 장롱문이 열려있고 옷가지가 널려있었으나 피해금품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강도를 위장한 살인으로 보고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알리바이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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