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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13명 술집에 팔아/롤러스케이트장서 “차 마시러가자”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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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13명 술집에 팔아/롤러스케이트장서 “차 마시러가자” 유인

입력
199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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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후 넘겨… 윤락강요/인신매매단ㆍ술집주인 등 넷 영장서울시경 강력과는 24일 롤러스케이트장에 놀러온 여중생들을 꾀어 성폭행한 뒤 술집에 팔아 넘긴 인신매매단 성국파 두목 전성국씨(35ㆍ사기 등 전과4범ㆍ경기 부천시 남구 송내동 441의18) 등 3명과 이들로부터 여중생들을 넘겨받아 윤락행위를 시킨 술집주인 임봉필씨(53ㆍ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418)를 약취유인 및 부녀매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인책 함기현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전씨 등은 지난해 12월 7일 하오3시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이모양(15ㆍO여중3) 등 여중생 7명에게 접근,『차 마시러가자』고 꾀어 성동구 금호동 지하 세방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제주 서귀포시에서 술집을 하는 임씨에게 1인당 2백만원씩 1천4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13일 하오2시께 같은 장소에서 윤모양(15ㆍO여중3) 등 6명을 유인,납치해 임씨에게 팔아넘겼다.

술집주인 임씨는 여중생들을 감금해 놓고 손님접대와 윤락행위를 시키고 거부할 경우 『외딴섬에 팔아 넘기겠다』고 협박하면서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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