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대사관앞서… 중상21일 하오2시35분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국빈씨(33ㆍ비디오점 경영ㆍ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영아파트 124동 507호)가 『일왕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과도로 배를 4차례 찔러 중상을 입고 경비중인 전경들에의해 종로구 재동 한국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씨는 『낮12시께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일왕의 명쾌한 사과없이 이루어진다는 뉴스를 듣고 한국에도 호국정신과 항일의 기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해를 행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김씨의 아버지 덕목씨(78년 사망ㆍ당시 62세)는 중국상해에서 김구선생의 밀명을 받고 중국의 항일비밀결사인 남의사단원으로 활동했고 할아버지도 독립운동을 했으나 6ㆍ25때 납북당한것으로 밝혀졌다.
4남1녀중 넷째인 김씨는 경기 과천시 주공아파트 1단지 상가에서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을 운영하면서 10일전부터 컴퓨터 전자오락프로그램 판매업체인 ㈜홈게임 경기지사의 영업부 차장으로 근무해왔다.
김씨는 이날 할머니 노영재씨(91)가 준 은장도도 갖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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