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대통령 범아랍권에 대처촉구【카이로 외신=종합】 호스니ㆍ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소거주 유태인들의 이스라엘이주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중동의 평화는 깨질 것이며 새로운 중동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47개국의 89개 사회주의정당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계사회주의회의(SI) 개막연설에서 무바라크대통령은 『이스라엘 점령 팔레스타인지역을 향한 소련거주 유태인들의 행렬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무산시키고 중동을 유혈대립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한뒤 『아랍국들은 이러한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주민의 총격을 받고 팔레스타인인 7명이 사망함으로써 촉발된 폭동이 연 2일째 계속돼 사망자수가 20명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나온 무바라크대통령의 이같은 강경발언은 다음주 이라크수도 바그다드에서 개최될 아랍국가정상회담을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한편 이번주초 텔아비브근처에서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이 살해된데 항의해 시작된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동이 격화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현재 팔레스타인인 1백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가자 및 서안지구에 병력을 증강배치,전면적인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인접 요르단의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인 이르비드시에서도 1만5천명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와 이를 해산하려는 경찰이 충돌,1명이 숨지고 최소한 10여명이 부상하는 등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동이 심상치 않은 기세로 중동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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