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협논의도 활발할 듯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소련연방 상의주최로 한국에서 열리는 「소련주간행사」를 전후해 소련의 정부관리와 기업인들이 대거 방한,양국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번 소련주간행사에는 골라노프연방상의수석부회장등 공식사절단 8명을 포함,기업체대표 2백여명이 참석해 국내기업들과 활발한 수출입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행사기간중 50여개사가 참가하는 소련상품종합전시회에서 보석류ㆍ소비재ㆍ기계류 등 수출상품을 선보이며 한소경제협력세미나에서는 양국간 경협 및 경제특구진출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련전통음식제와 민속공연 등을 통해 러시아문화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다.
한편 이에 앞서 마그로프ㆍ자반쉬비치 소련에너지위원회부위원장(장관급)등 연방정부관리 10여명이 오는 25일 방한,양국간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머물면서 28일 동자부장관을 예방,야쿠츠크천연가스개발등 에너지개발사업에 대한 국내업체의 참여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인사중에는 특히 연방정부의 고위관리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최근 양국간 경제현안이 되고 있는 소련의 수입대금결제지연 등에 대해 소련측입장이 구체적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는 28일 무공 회의실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소련수출입협회장,대외경제담당부회장 등 대외무역책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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