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주축… 북한 참여도 환영【동경=정훈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일본방문중 오는 25일 중의원본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ㆍ일본ㆍ중국 등 3개국을 묶는 「동북아기구」의 설립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산경) 신문은 22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노대통령은 한국대통령으로서 처음이 되는 일의회의 연설에서 동북아제국의 협력체제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이를위해 한ㆍ일ㆍ중등 3개국이 동북아협력기구를 신설,태평양 트라이앵글(3각관계)로서 정치ㆍ경제ㆍ문화ㆍ기술면등에서의 협력을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노대통령이 「동북아기구」의 신설을 구상하게 된 것은 동서독의 통일과 오는 92년 EC(유럽공동체)의 통합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아시아제국간의 관계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노대통령은 북한도 이 기구에의 참가를 희망할 경우 환영할 방침으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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