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계 시민들도 총파업/가자지구ㆍ서안도시 등 전면통금【예루살렘 UPI 로이터=연합】 주말에 발생한 팔레스타인 노동자 사살사건이후 팔레스타인인 유혈폭동이 악화되자 이스라엘당국은 21일 이스라엘점령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역의 도시들에 대한 전면적 통행금지를 실시,1백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의 통행을 제한했으며 예루살렘에서도 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들의 폭동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병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가자 및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희생당한 동료들을 추모하는 3일간의 「블랙데이」를 선포했으며 65만명의 이스라엘내 아랍계시민들도 건물에 조기를 내건채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시위가 계속,경찰의 발포로 이날 최소한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목격자들은 이날 이스라엘내 아랍인 도시인 나자레트시에서 팔레스타인인 학살에 항의하는 아랍계 청년들과 경찰사이의 총돌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지난 87년 12월 가자지구와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 봉기가 발생한 이후 이스라엘 영토안에서 가장 최악의 충돌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많은 수의 아랍청년들이 시내 주요 도로에 타이어,나무조각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방화했다고 전하면서 시위대들은 또 세무서 건물과 노조소유 하마시비르 백화점의 유리창을 박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점령지구내에서도 군은 리숀레치온시 학살로 촉발된 폭동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같은 통행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산발적충돌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도 속속 보강되고 있다고 묵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또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주의자들이 확성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통행금지를 부정하고 거리로 나가 적과 투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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