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성영훈검사는 21일 구한말총리대신 이완용이 남긴 토지를 상속권자인 형이 이민가자 인감등을 위조해 팔아넘긴 이두형씨(46ㆍ무직ㆍ서울 강동구 암사동 486의13)와 땅처분을 모의한 부동산중개업자 임영호씨(67ㆍ종로구 펑창동 153)등 2명을 사기및 사문위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의하면 이완용의 손자인 이씨는 큰형 윤형씨(56ㆍ건축설계사)가 상속권자인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일대 땅 7백12평을 지난 50년 사망한 아버지 병길씨명의로 놓아두고 75년3월 캐나다로 이민가자 브로커 임씨와 공모,지난해1월 이땅이 형에게 상속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등기를 마친뒤 인감등을 위조,조모씨(58ㆍ유통회사사장)에게 당시 감정가 4억원보다 훨씬싼 1천5백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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