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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령지 최악 유혈사태/군발포… 3백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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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령지 최악 유혈사태/군발포… 3백여명 사상

입력
1990.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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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 사살항의 대규모 시위【예루살렘ㆍ가자 AFP 로이터 연합=특약】 팔레스타인 점령지구에서 20일 이스라엘인의 총기난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7명이 숨지고 3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아랍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시위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 리숀레시온읍에서 군복차림의 이스라엘청년이 자동소총을 난사,아랍인 8명이 숨진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스라엘은 시위가 격화되자 가자점령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부지역에 통금령을 내렸으나 아랍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 87년이후 29개월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독립항쟁(인티파타)에서 최악의 유혈사태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스라엘측은 문제의 청년이 정신착란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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