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증시는 큰폭의 등락없이 종합주가지수 7백50∼8백선에서 박스권을 형성,매수ㆍ매도가 공방전을 벌이는 혼조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신용만기 및 미수매물이 집중 포진해 있는 반면 증시안정기금의 본격적인 증시개입도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는 전주와 같은 급등락없이 당분간 조정양상을 보이리라는 분석이다.
럭키투자자문 이석룡이사는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면서 이식매물출회가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자금조성계획이 확정된 증시안정기금이 주가가 떨어질때마다 매수주문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돼 큰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일증권 엄길청부장은 신용만기매물과 단기미수매물이 증시안정기금의 매수공세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반투자자들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큰폭의 등락없이 7백50선을 중심으로 한 안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증시안정기금을 비롯한 「5ㆍ8」대책의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시행될 경우 증시는 점진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김서진이사는 그동안 심리적 부담이되던 「5ㆍ18」관련 시국불안감이 진정되는 반면 예탁금 증가의 둔화,2조원을 넘어선 외상주식 등 악재들도 만만치 않아 주가는 일시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최근의 장세는 일반투자자들보다는 기관투자가를 비롯,증시안정기금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미수ㆍ신용 등 전문적인 투자자의 매도가 대립되며 크게 출렁거리고 있는 양상으로 일반투자자의 향배에 따라 증시분위기는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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