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카지미에라ㆍ프룬스키나 리투아니아공화국 총리는 19일 탈소독립선언의 유보를 요청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프룬스키나총리는 이날 3시간에 걸친 리투아니아 최고회의 비상회의에서 『독립선언의 유보는 다시 소련의 통치하에 놓이게 될 위험이 너무 많다』며 고르바초프의 제안을 거절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1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룬스키나총리와의 회담에서 크렘린당국은 독립선언의 철회를 더이상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이의 유보만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룬스키나는 독립선언의 유보로 리투아니아가 연방법의 지배를 받게될 지의 여부는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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