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ㆍ동화은 대상… 2명 영장서울시경은 19일 시가 69억여원어치의 은행주식 9천매를 위조,판매해온 박종규(46ㆍ전과14범ㆍ대구 수성구 범어동 1103),권후근씨(42ㆍ인쇄업ㆍ대구 중구 남산동 2479의7) 등 2명을 유가증권위조 동행사,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프셋인쇄 필름원판 6장과 팔다남은 주식을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3월초 대동은행 5천원짜리주식 50매와 같은 50주권 1매(액면가 25만원)를 56만5천원에,1백주권 1매(액면가 50만원)를 1백11만3천원에,동화은행 28주권 6매(액면가 14만원)를 1백76만4천원에 각각 사들인뒤 지난달1일 권씨가 운영하는 대구의 대왕정밀인쇄소에서 사진오프셋기로 복사,대동은행 50주권 3천매,1백주권 3천매,동화은행 28주권 3천매 등 모두 9천매(액면가 26억7천만원ㆍ시가 69억1천6백만원)를 위조했다.
은행주식은 1주에 5천원인데 휴대하기 쉽고 인쇄비용을 줄이기 위해 용지1장에 50,1백주권 등으로 발행되고 있다.
경찰은 박씨 등이 두은행의 주식이 상장되지 않는데다 최근 시국이 혼란한 틈을 타 주식의 장외거래가 성행하는 것을 이용,범행한 것으로 보고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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