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8일 중동유일의 사회주의국가인 남예멘과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한ㆍ남예멘 양국은 이날하오 남예멘수도 아덴에서 유지호 주북예멘대사와 압두카심ㆍ나지 남예멘외무부아주국장이 수교공동발표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수교국은 1백41개국으로 늘어났다.
남예멘은 분단국가로서 지난 67년 독립이후 마르크스ㆍ레닌주의노선을 견지해왔으나 최근 북예멘과의 통합에 합의,분야별로 실무협의중에 있어 이번 수교가 남북한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예멘은 유전을 비롯,천연가스 시멘트등 광물자원의 개발사업과 아덴 정유공장 시설현대화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남예멘은 북한과 지난 68년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상호상주공관을 개설하고 있으며 군사협력관계를 맺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남예멘의 면적은 한반도의 1.5배인 33만7천㎢,인구는 2백18만명이며 국민총생산은 16억달러,1인당 GNP는 4백2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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