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정상회담전 타결전망【모스크바 AP 연합=특약】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제임스ㆍ베이커 미국국무장관은 18일 장거리핵무기 감축에 관한 양국간 이견을 좁힘으로써 오는 30일 워싱턴에서 개최될 미소정상회담 이전에 전략무기 감축협정이 타결될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베이커장관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당초예상보다 2배나 걸린 5시간의 회담을 마친 후 『공중및 해상발사 핵미사일 감축에 관한 이견해소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모스크바에서 17일 미소전략무기 감축협상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세부조정과정을 거친후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회담에 앞서 『양국의 장거리 핵무기 감축협정체결이 임박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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