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까지”약속【동경=연합】 일본 히로시마(광도)시당국은 시내 평화기념공원밖에 세워져있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비를 오는 8월6일 원폭기념일전까지 공원안으로 옮겨주겠다고 18일 밝혔다.
후쿠시마(복도) 히로시마시 조역(부시장)은 이날 박병헌 단장등 재일거류민단 대표들로부터 위령비 이전 요망서를 전달받은 자리에서 『한국인 위령비가 평화기념 공원밖에 있는 사실이 한일양국 우호를 저해하고 있음을 우려해 왔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후쿠시마 조역은 그러나 『평화공원내에 한국측 피해자 위령비와 북한 피해자 위령비를 각각 따로 세울 수는 없다』고 말해 위령비는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박병헌민단단장은 『남북을 망라한 전체 한국인 피폭자 위령비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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