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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 89년산 일반미 방출/가마당 9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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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 89년산 일반미 방출/가마당 9만7천원

입력
199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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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에 무제한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수매한 89년산 일반미가 오는 19일부터 시중일반미보다 싼 가격으로 전국에 무제한 방출된다.

1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출될 일반미값은 80㎏가마당 소매가격이 9만7천원으로 최근 시중일반미시세(지난 5일현재 한은조사 전국평균가격 10만4천여원)보다 7천원가량 낮게 결정됐다.

농림수산부는 정부보유일반미를 도매상을 통하지 않고 소매상에게 직접 공급키로 했는데 소매상에 대한 방출가격은 80㎏가마당 9만원으로 결정,소매상이윤 7천원을 붙여 9만7천원에 팔도록 했다.

농림수산부는 일반미를 무제한 방출한다는 방침아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일반미 방출과는 별도로 정부보유 일반미중 미질이 우수한 경기미등 우량미는 18일부터 서울지역에 한해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도매업자ㆍ소매상ㆍ조합등을 대상으로 공매(경쟁입찰)키로했다.

공매가격은 일반미방출가격(9만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소매상에게 나가는 일반미가 공매방식의 양질미로 둔갑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일반미는 20㎏,우량미는 40㎏짜리 부대로 포장을 구분키로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방출하고 있는 농협보유 88년산일반미가격도 인하,17일부터 80㎏가마당 8만9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3천원을 내렸다.

아울러 정부보유 통일미방출도 확대,18일부터는 그동안 방출을 안했던 89년산 통일미를 80㎏가마당 6만20원(소매가격기준)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같은 시책은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산지일반미가격이 최근 적정수준(15일현재 9만2천여원)을 넘은데다 앞으로 단경기를 맞아 쌀값이 과도하게 오를 우려가 있어 쌀값안정과 소비자 가계부담을 완화키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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