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현대그룹과의 금강산 공동개발계약을 무효화 선언하고 현대제공 건설장비인수도 거부한 데 이어 17일 우리측의 남북적십자 회담개최 제의를 거부하고 나섬으로써 당분간 실질적인 인적ㆍ물적교류를 할 의사가 없음을 강하게 표시한 것으로 보고 대화재개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7일 『북한은 현재 체제유지의 필요성 때문에 실질적인 교류를 피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북한은 현재 공식적인 교류거부표명외에 비공식적인 막후접촉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성호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대리는 17일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해 실무회담에서 문제가 된 혁명가극공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본회담만을 개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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