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ㆍ연방평의회 잇달아 소집【모스크바 AFP=특약】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7일 대통령평의회와 연방평의회가 오는 22일 소집돼 중앙계획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법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의 관측통들은 이와관련,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경제개혁안을 심의한 뒤 금명간 최고회의(의회)에 제출통과시킬 방침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경제개혁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실시될 예정인데 식료품과 주요생필품의 값은 동결시키는 대신 일부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노동자들의 합작투자기업설립을 허용하는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페레스트로이카가 보수파들의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정치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제에서도 다원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이와관련,아발킨부총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은 역사상 사회주의 체제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보도했다.
아발킨부총리는 『경제개혁은 인플레와 실업이 유발될 것이나 정부는 이런 급진적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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