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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긴급조치 곧 선포”/연방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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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긴급조치 곧 선포”/연방간부회의

입력
199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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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 AP=연합】 유고지도부는 16일 유고의 현 공산체제가 심각한 위험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가의 체제수호와 분열을 막기위해 긴급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고연방의 6개공화국과 2개 자치주 출신 대표들 및 공산당 서기장 등으로 구성된 9인 집단지도부인 연방간부회의는 이날 한 주요 성명을 통해 유고의 현 공산체제는 심각하게 위태로운 상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도부는 국가의 영토 및 정치적 완성을 수호하기 위한 긴급조치의 채택을 연방의회에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슬로베니아 및 크로아티아공화국에서 실시된 사상최초의 자유총선에서 중도우파 정당들이 승리를 거둬 아직도 공산당 1당독재의 원칙을 주장하는 세르비아공화국의 강경공산당 지도부를 경악케했는데,유고 집단지도부의 대통령 요비크는 이들 공화국들이 연방을 탈퇴해서라도 사회주의 원칙을 포기하려 한다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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