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에도 못산 매수잔량 6백만주연6일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는 16일 5ㆍ8대책의 후속조치가 잇따라 발표되자 종합주가지수가 32포인트 폭등하며 급반전했다.
이날 상승폭은 대통령긴급 지시에 따른 증시대책기대감으로 올들어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지난 3일의 32.37포인트에 약간 못미치는 것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7백43개에 달했고 상한가에도 사지 못한 매수잔량도 6백여만주에 이르렀다.
이날 상한종목 7백43개,상승종목 7백77개는 지난 3일의 7낵80개,7백98개에 이어 각각 올들어 두번째 기록이며 하락종목 8개도 지난 3일의 5개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개장과함께 이달중으로 증권사 5천억원 보험사 및 은행 5천억원등 총 1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이 모두 풀린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매수시기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일시에 사자주문을 내며 30분만에 13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후장들어 전날 민자당에서 증권관계자들을 불러 거래세를 인하하는등 5ㆍ8대책 후속조치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는 소문이 호재로 가세,10분만에 다시 23포인트가 오르면서 폭등세로 돌변했다.
후반들어서는 6월말까지 1조원의 증안기금이 추가조성된다는등 호재성 풍문까지 겹치며 상승세는 급가속,대부분의 종목이 6백∼1천원씩 올라 32포인트의 상승폭을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7백56을 기록했다. 이날도 증안기금에서 1백만주를 매입,이전 폭락시와 같은 규모에 그쳐 증안기금의 공급 그자체보다 투자심리회복이 주가상승의 관건임을 보여주었다.
거래량은 상한가에도 살수없는 상한가매수잔량이 6백여만주에 달해 전날과 비슷한 7백93만주였으나 거래체계율은 89%로 최근의 60∼80%에 비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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