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 민주청년동맹등 일본내 극우단체들이 16일 하오 2시50분께 대형 확성기가 달린 가두선전용 버스 10여대를 동원,총영사관이 들어있는 재일거류민단본부 건물앞에서 10여분동안 시위를 벌이고 돌아갔다.이들은 대형 확성기로 『한국인은 돌아가라』 『독도를 반환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여분동안 소란을 피웠는데 일본 우익단체들이 민단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은 가끔있으나 『한국인은 돌아가라』는 구호가 나오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 우익단체들은 한일간에 현안이 생길 때마다 민단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여 재일동포 법적지위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던 지난달에도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이날 시위는 과거 역사에 대한 아키히토(명인)국왕의 사과요구등 노태우대통령 방일을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