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ㆍ금융서비스도 중단상태【마나과 AP AFP=연합】 지난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니카라과의 공무원 노조 근로자들은 15일 주요 정부청사를 점거,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니카라과 전역의 통신ㆍ금융서비스를 중단해 행정기능을 마비시키고 차모로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니카라과는 사실상 무정부사태로 빠져들었다.
지난 11일부터 임금 2백% 인상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갔던 6만여명의 니카라과 공무원 노조 근로자들은 이날 주요 정부청사를 점거했고 노동부와 외무부 청사에서는 장관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농성 근로자들과 경찰이 충돌했으나 근로자들을 진압하는데 실패했다.
외무부 청사에서는 1백여명의 농성 근로자들이 엔리크ㆍ드레퓌스 장관의 출근을 막자 60여명의 진압경찰들이 최루탄을 터뜨리며 청사정문 바리케이드를 넘어 돌진,농성 근로자 진압에 나섰으나 곧 근로자들에 밀려났으며 엔리크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은 청사옆 레스토랑으로 피신했다.
파업 근로자들은 주요청사와 중앙은행을 장악한데 이어 전화와 텔렉스 등 모든 통신서비스를 차단했는데 한 정부관계자는 『차모로대통령 관저의 전화도 통화가 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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