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유족 위한 일 찾겠다”지난달 12일 정부의 특별사면조치로 사형집행이 면제된 KAL858편기 폭파범 김현희(28)가 16일 자유인으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김은 이날 하오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53의19 여의도침례교회(담임목사 한기만) 소예배실에서 신도 2백여명에게 신앙체험을 간증한 뒤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KAL기 유가족들에게 참회하는 심정으로 그분들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길을 찾겠다』며 『1백15명의 원혼을 대신해 김일성 김정일집단을 무너뜨리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18면>관련기사18면>
김은 또 최근의 생활에 대해 TV의 사극과 농촌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으며 미국영화도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다수 관람했다고 말했다.
김은 1년전 목사의 권유로 기독교를 믿게 됐으며 앞으로도 참회하는 마음으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은 공판정에 나올 때 바지와 점퍼,운동화차림이었던 것과 달리 감색줄무늬 투피스,흰 블라우스의 평상복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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