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독 동시총선 가능성 커【본 AP AFP 연합=특약】 헬무트ㆍ콜 총리의 서독연립정부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중 동ㆍ서독간의 첫통합선거를 실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15일 서독정부소식통이 밝혔다.
통독선거의 조기실시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회담을 가졌던 서독 연정참여지도자들은 12월2일로 예정된 서독총선을 취소하는 대신 늦어도 1월13일까지는 통독선거를 실시하기로 제안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동독정부는 이날 12월2일 주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베르하르트ㆍ스티에프 동독 내무차관의 이같은 발표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동ㆍ서독간의 통독총선을 위한 중간단계인지는 분명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드 메지에르 총리의 동독정부는 이미 각주마다 선거를 실시해 서독연방에 편입할 수 있다는 서독기본법 23조에 따른다고 천명,이번 동독의 주선거는 바로 통합의 전단계가 될 수 있다는데 주목된다.
이날 서독 연정지도자회의에 참석했던 한 참가자는 통독선거의 일시가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될 경제ㆍ통화협정에는 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ㆍ요헨ㆍ포겔 서독사민당 당수는 콜 총리가 「당의 정치적 이유」로 통일작업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은 통독선거가 실시되려면 올해 9월안에 통합작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전제,일정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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