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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기강확립 최우선”/증권사 땅등 10대재벌 준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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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기강확립 최우선”/증권사 땅등 10대재벌 준해 처리

입력
199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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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자회동노태우대통령은 15일 저녁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ㆍ박태준 두최고위원을 청와대로 초청,만찬회동을 갖고 전당대회이후의 당운영 방안및 방일문제ㆍ공직자기강 확립문제ㆍ부동산 대책문제 등을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기강 확립문제와 관련,최근에 발족한 대통령 특별사정반의 활동방향과 목적등을 설명하고 『공직자기강 확립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정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히고 『사정활동과 병행해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기업이 내놓은 토지중 매각되지 않는 부분은 토개공이 매입,주택건설등 공공목적에 사용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10대 기업외의 기업과 금융ㆍ보험ㆍ증권회사 등이 과다 보유한 부동산도 10대 기업에 준해서 자진처리토록 할 방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당차원의 정책지원과 임시국회에서 토지관계법이 처리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방일문제와 관련,『대일 현안문제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의 방일은 현안의 매듭도 중요하지만 21세기와 아ㆍ태시대를 맞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이 건의한 노­김대중 평민당총재와의 여야영수회담이 『방일직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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