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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ㆍ서총련 17명 사전영장/5ㆍ9시위주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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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ㆍ서총련 17명 사전영장/5ㆍ9시위주도 혐의

입력
199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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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서 집회계획도5ㆍ9시위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5일 서총련중앙정책위원 김혁군(21ㆍ한양대총학생회 기획부장ㆍ국문4)을 집시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총학생회장ㆍ무역4) 등 전대협 및 서총련집행부와 전국 16개대 총학생회장 등 모두 17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전대협 등이 14∼20일을 「광주민주항쟁계승 및 민자당분쇄를 위한주간」으로 정해 대규모 가두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5ㆍ18 10주기」 관련행사를 이용한 법질서파괴행위를 엄단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공안수사력을 총동원,주동자와 파출소 등 공공기관습격관련자,부화뇌동자 및 배후조종세력은 특별검거기동반을 통해 끝까지 추적,엄벌할 방침이다.

검찰에 의하면 전대협과 서총련은 지난달 26일께부터 중앙상임위원회 등을 열어 국민연합이 주최하는 5ㆍ9시위에 적극 참가키로 결정,서울의 경우 2만명을 서울시청 주변에 동원하는등 전국 1백18개 대학에서 5만여명을 동원,불법집회와 시위를 열고 화염병 3만여개를 던졌으며 서울 미문화원등 공공기관 23곳을 기습했다.

검찰은 또 전대협과 서총련이 이번주중 대학별로 「5월투쟁선포식」 「5ㆍ18항쟁기념식」 「민자당분쇄 결의대회」 등을 열고 19일에는 전국에서 4만여명을 광주에 집결시켜 철야농성을 한뒤 20일 대규모 불법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경찰력을 동원,원천봉쇄키로 했다.

구속자와 사전영장발부자는 다음과 같다.

◇구속자 ▲김혁 ◇사전영장발부자 ▲송갑석 ▲박성현(22ㆍ전대협부의장ㆍ부산ㆍ울산 총협의장ㆍ부산대 총학생회장ㆍ법학4) ▲장병관(23ㆍ전대협부의장ㆍ대구ㆍ경북총련의장ㆍ경북대 총학생회장 무역4) ▲이기헌(21ㆍ전대협부의장ㆍ용인ㆍ성남총련의장ㆍ경희대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ㆍ건축3) ▲윤진호(24ㆍ서총련의장ㆍ고려대 총학생회장ㆍ산업공학4) ▲김주옥(22ㆍ〃남부지구의장ㆍ서울대 총학생회장ㆍ정치4) ▲김용준(21ㆍ〃북부지구의장ㆍ성균관대 총학생회장ㆍ정외4) ▲김영진(22ㆍ〃남부지구부의장ㆍ중앙대 총학생회장ㆍ경영4) ▲최정봉(21ㆍ〃서부지구〃ㆍ서강대 총학생회장ㆍ정외3) ▲이진희(21ㆍ인대협의장ㆍ인하대 총학생회장ㆍ금속4) ▲윤태성(25ㆍ마ㆍ창총협의장ㆍ창원대 총학생회장ㆍ무역4) ▲김종우(21ㆍ전북 학협부의장ㆍ전주대 총학생회장ㆍ경영3) ▲박일진(21ㆍ조선대민민투위원장ㆍ생물4) ▲김균목(21ㆍ성균관대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ㆍ건축3) ▲안정호(22ㆍ수원대 총학생회장ㆍ사학4) ▲여종태(23ㆍ여수수산대 총학생회장ㆍ식품4) ▲이용호(25ㆍ순천공전 총학생회장ㆍ토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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