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중학교우등생이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15일 하오8시10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3동 272 신동아아파트 14층 복도 난간에서 민영수씨(38ㆍ목사ㆍ도봉구 방학2동 314의4 문화빌라 201호)의 장녀 민은영양(13ㆍB중1년)이 30m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아버지 민씨에 의하면 민양은 내성적이고 지기싫어하는 성격으로 평소 반에서 1∼3등의 성적을 유지해 왔는데 지난11일 중간고사를 치른뒤 『밤을새워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을것 같다』며 고민해왔다.
민양은 자기공부방 책상위에 『아빠 엄마 미안해요. 공부가 너무 힘들어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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