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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재벌총수들 참여/「부동산대책특위」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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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재벌총수들 참여/「부동산대책특위」구성

입력
199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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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8」후속조치 논의/39개 그룹 “보유 10%이상 매각”/상의ㆍ무협등도 대책착수전경련 상의 무협 기협 등 경제4단체는 최근 10대그룹 부동산매각 발표 및 결의모임 이후 각회원사들과 긴급모임을 갖고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정부의 「5ㆍ8경제특별대책」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전경련이 14일낮 10대그룹을 제외한 은행여신관리대상 39개그룹 기조실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무협도 이날 하오 비상근 임원회의를 소집,부동산매각과 경제난국 극복에 업계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경제단체들은 기존의 조직만으로는 최근의 경제여건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다고 판단,기협이 「윤리대책반」을 최근 결성한데 이어 전경련도 재벌총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동산대책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날낮 39개그룹 기조실협의회를 통해 최소한 보유부동산의 10%를 매각처분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각그룹별로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대상 부동산을 결정,전경련에 제출할 것을 합의했다.

오는 16일 전경련회장단회의를 통해 정식 발족할 이 부동산대책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기조실협의회가 의사결정기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운영과정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49개 재벌총수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정부방침에 따른 신속한 후속조치를 결정,시행키로 했다.

이 특별위원회는 부동산매각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10대그룹 결의문에서 언급된 ▲중복ㆍ과잉투자억제 ▲세전순이익의 1%적립 ▲중소기업업종에의 투자배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상의는 지난 12일 지방상공회의소회장회의를 열어 49개 그룹을 제외한 대기업과 지방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보유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으며 각 기업별 처분계획을 2주일내에 완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상의는 지방상공회의소의 관장하에 각 기업별 부동산실태조사 및 처분계획을 마무리짓도록 할 방침이다.

무협은 14일 하오 2시 비상근임원(각 종합상사 사장)회의를 소집,경제난국 극복은 10대그룹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무역업계도 이에 적극협조할 것임을 결의했다.

남덕우무협회장은 이날 70여명의 무역상사 사장들에게 『10대그룹의 부동산매각계획과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5개항의 결의내용은 무역업계에도 공동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말하고 『과소비억제 및 사치성소비재수입자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협은 최근 결성한 「윤리대책반」을 중심으로 비업무용부동산매각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기협은 각 협동조합들에 오는 28일까지 회원업체들로부터 비업무용부동산 매각계획서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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