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단계적파업안 부결【울산=박재영기자】 지난12일 조합원총회에서 쟁의돌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ㆍ34)는 14일 하오4시30분부터 회사노조사무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15일부터 전면파업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현집행부를 비상대책위로 개편,대책위는 위원장에 이상범노조위원장으로하고 위원17명을 선출하는 한편 15일 상오9시30분 본관앞 잔디밭광장에서 조합원총회를 열어 파업돌입에 따른 구체적행동지침을 결정키로 했다.
이에앞서 하오1시20분부터 회사연수원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대회는 노조집행부의 단계적 파업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반대1백32ㆍ찬성96표로 부결시키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파업시기와 방법등 일정을 위임키로 결정했었다.
대의원 2백원여명은 이날 노조사무실에서 철야농성했다.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은 이날 전체근로자의 97%인 2만2천여명이 출근,정상조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기능직 9천5백40명(58.9%)등 전체근로자의 68.7%인 1만4천4백37명이 출근,부분조업이 이뤄졌으며 16일부터 완전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경찰서는 현대중공업사태때 농성근로자들을 선동하고 시위진압경찰차량에 방화한 현대자동차 노조쟁의부장 김증헌씨(24)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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