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은 14일 밤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야권통합협상대표단 2차 공식회담을 갖고 지난 8일에 합의한 당대당통합과 집단지도체제 채택후 지도부 경선의 원칙아래 통합을 위한 구체조건을 논의했으나 통합의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합당지분」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날 회담이 합당지분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자 평민당은 양당동수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조직책을 실질심사하는 방안을,민주당은 당대표로 제3자를 영입하거나 공동대표제를 채택,당체제를 갖춘 뒤 본격적인 경선을 하자는 절충안을 각각 제시했다.
협상대표들은 이날 제시된 절충안을 토대로 각당의 당론을 재조정하는 한편 막후절충을 통해 정지작업을 한 뒤 제3차 공식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합당지분」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미루어 볼 때 가까운 시일내의 공식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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