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8」증시대책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이 연 5일간 급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7백40선마저 붕괴되는등 지난 4월말의 위기국면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증권시장은 지난달말 종합지수 6백88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한후 이달들어 대통령의 긴급지시및 5ㆍ8대책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9일 이후 후속조치가 가시화되지 않는데 따른 실망감과 5ㆍ18 광주사태 10주년등 시국불안감이 맞물려 급락사태를 보이고 있다.<관련기사8면>관련기사8면>
증시전문가들은 5ㆍ8대책으로 안정을 되찾던 투자심리가 다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고 지적,『정부가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시행해야만 증시를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증시에서는 별다른 악재는 없었으나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증권안정 기금이 소극적으로 운영돼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종합주가 지수는 전날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진 7백34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5ㆍ8대책이 발표된 8일의 7백96보다 6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4월27일의 7백48에 이어 12일만에 다시 7백40선이 무너진 것이다.
개장과 함께 전날의 약세가 이어지며 7백33까지 떨어졌으나 증권안정기금 3백30억원이 공급되면서 다소회복,전장은 7백42로 간신히 7백40선을 넘어섰다. 후장들어서는 다시 증권안정기금 2백70억원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내림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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