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예비회담 북한측 백남준대표단장은 14일 우리측 송한호수석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이 오는 22일 개최하자고 제의한 제7차 예비회담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백단장은 전화통지문에서 그동안 회담이 열리지 못한 책임이 팀스피리트훈련을 개최한 우리측에 있다고 주장한 뒤 『7차 회담 날짜는 차후에 적합한 날짜를 가급적 빨리 남측에 통지할 것』이라고 말해 오는 24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이후에 회담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정부당국자는 『북한이 회담을 거부하지 않은 채 우리측의 제안날짜를 연기한 것은 무엇보다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정책과 관련한 중요제의나 입장을 발표한 뒤 그 틀안에서 회담에 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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