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노­사협상 결렬/오늘 하오 차량시위

전국택시노조연맹산하 서울택시지부(지부장 정상기)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광열)은 14일 하오4시께부터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9층회의실에서 15차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타결점을 찾지못했다.이에따라 노조측은 협상을 계속하되 타결되지 않으면 15일 하오5시 노조원들이 차를 몰고 시청앞광장에 집결,차량시위를 벌일것이라고 밝혀 퇴근길에 교통혼란이 우려되고있다.

이날 노조측은 상여금 1백%인상과 함께 기본급 10%인상안을 내놓았으나 사업조합측은 상여금인상불가입장을 고수하고 기본급 인상률도 6%를 제시했다.

노조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15일 하오5시 도봉,노원,성동,강남등 8개 지역별로 시청앞에 집결,차량시위를 하면서 하오6시에는 일제히 경적을 울리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15일의 차량 시위를 원천봉쇄하기위해 도봉,동대문,중랑,성동,강동,강남등 8개지역에 경찰력을 배치,외곽을 차단하고 불응하는 택시는 강제견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