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17일부터 조지워싱턴대 중소문제연구소(소장 개스턴ㆍ시거 전미국무부 동아ㆍ태담당차관보)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허담 북한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겸 조평통위원장이 참석을 희망해올 경우 입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관련기사2면> 중소문제연구소는 이미 북한측에 허담을 초청하는 한편 미국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2면>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은 지난 88년 대북제재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학술문화 교류목적일 경우 북한인사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미북한간에 6ㆍ25참전 미군병사의 유골반환이 합의됨에 따라 허담등 고위 인사의 입국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허담은 아직 비자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방미할 가능성은 대단히 적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에는 북한평화군축연구소의 최우진부소장등 2명이 비자를 신청해 놓고 있어 이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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