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기자】 부산지검 특수부(김용학 부장검사)는 13일 전국규모 음화제작 판매조직을 적발,이조직의 총책 송중구(51ㆍ서울 성북구 보문동1358) 인쇄책 정영길(48ㆍ부산신한인쇄소대표) 제본책 이희성씨(55ㆍ부산 서울제책사대표)등 5명을 음화제조ㆍ판매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제책사종업원 최정자씨(49ㆍ여)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달아난 서울판매책 김기태씨(42)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은 또 이들이 만들어 판매하려던 음란만화 8천8백권 달력 1만부 음화 1천2백권및 음화원판ㆍ필름등 2트럭분을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총책 송씨는 미국 일본과 국내등에서 불법으로 제작된 1천여종의 음화필름과 음란만화원본등을 수집해 인쇄책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527소재 신한인쇄소대표 정씨에게 맡겨 지난해 3월초순께부터 지금까지 1년2개월동안 3만2천여권을 인쇄케했다.
이들 음란인쇄물은 부산 서구 토성동5가11 서울제책사에 넘겨져 이회사대표인 이씨가 제본해 서울판매책 김기태(42ㆍ수배) 부산 양인기(40) 대구 김종남씨(43)등을 통해 전국각지의 점조직망을 통해 은밀히 팔려왔다.
검찰은 이들 조직이 지난 7년여동안 음란인쇄물 수십만권 시가10억원이상을 제작판매했을 것이라고 추정,여죄를 계속 수사중이다. 이들은 조직에 가담한 일부기술자들만을 동원해 2∼3일만에 음란인쇄물을 대량으로 제작한후 전국각지의 조직망을 통해 분산시켜 단속을 피해왔다.
검찰은 지난 3월말부터 말단판매망부터 은밀한 추적수사를 벌여 인쇄제작처및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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