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연계 5ㆍ9시위 주도”서울시경은 12일 국민연합이 전대협과 연계,지난 9일의 「민자당해체,노태우정권 퇴진촉구 국민궐기대회」를 배후조종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근태 전민련집행위원장(43) 이수호 국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41) 한상렬 전민련 공동의장(40ㆍ목사)등 국민연합지도부 3명을 집시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영장에 의하면 김씨등은 지난9일 하오5시께 서울 중구 명동성당입구 계단에서 민자당창당을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했으며 지난 10일에도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중인 대학생과 시민2백50여명 앞에서 시위를 선동하는 연설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관계자는 『이수호씨등 국민연합지도부가 지난달 말께부터 전대협집행부와 접촉해 민자당전당대회가 열리는 5월9일에 전국21개 도시에서 일제히 국민궐기대회를 열기로 사전계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주초께 전대협의장 송갑석군(전남대학생회장)등 전대협집행부학생 10여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명동성당구내에서 농성중인 이수호 한상렬씨등 2명의 신병을 확보키위해 성당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근태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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