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경우 결렬될수도【워싱턴=이재승 특파원】 한미 양국간에 합의돼 이달말까지 서명케 돼있는 차세대 전투기계획(KFPㆍ일명 FX계획)이 핵심기술이전 부문에 대한 한미간의 이견으로 최소한 1년이상 서명이 지연되거나 합의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한국 정부가 최근 맥도널더글러스사 제F18기 구입 및 공동 생산계획과 관련,▲레이다 장치 ▲구성소재 기술 ▲초고열에 견디는 엔진부품의 합금기술 ▲항공컴퓨터의 소프트웨어 비밀 등의 고급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공한을 미 국방부에 보냈으나 미국측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최종협상이 벽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다음주중 한국의 고위 군사관계자들이 정기적인 협의차 워싱턴에 오게돼 있어 막바지 절충이 있을 것이라며,미의회 심의과정을 고려할때 오는 6월5일 이전에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협정체결이 최소한 1년은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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