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협상대표 4명이 10일 자신들의 통합방안에 대한 당내거부 기류에 반발,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야권통합협상의 진전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김정길 이철 노무현 장석화의원 등 4명의 협상대표들은 이날 전날의 창당준비위 전체회의에서 다수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김대중평민당총재의 퇴진을 협상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협상안에 수정을 요구한 데 대해 『이런 분위기속에서는 평민당과의 협상에 임하기가 어렵다』며 협상대표직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11일 하오 여의도 사무실에서 야권통합추진특위(위원장 박찬종)를 열어 협상대표 교체여부및 당내 중재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나 14일로 예정된 평민당과의 2차협상 성사에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평민당은 이날 상오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측의 이론등과 관계없이 당초 예정대로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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