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별로 백50만∼30만평정부의 5ㆍ8부동산대책과 관련,삼성ㆍ현대등 10대 재벌그룹이 매각할 부동산규모는 총1천만평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계당국 및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은 정부조치에 적극 호응한다는 방침아래 부동산매각 규모를 논의한 결과,10대 그룹이 도합 1천만평 이상의 땅을 매각키로 합의,10일 전경련에서 열릴 10대 그룹회장이 참석하는 경제난국 극복 결의모임에서 구체적인 매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관련기사9면>관련기사9면>
이에따라 10대 그룹은 매각대상 부동산선정작업을 거의 마무리 지었는데 그룹별 매각규모는 적게는 30여만평에서 많게는 1백50여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경우 그동안 매각 대상으로 논의되던 남양만 매립지는 제외하고 대소규모의 부동산 1백여 만평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삼성은 부산해운대의 삼성생명연수원(건평3천7백35평)과 영등포의 제일제당소유 1천2백여평의 토지,전주제지보유의 임야등 매각규모가 1백만평을 휠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제주 제동목장 5백여만평중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거나 개발이 안된 10만여평과 평해관광개발 예정지 25만평,여천등지의 야산 15만7천여평,기흥의 컨테이너야적장 1만2천5백여평,서울삼성동의 호텔부지 1천4백평,인천 율도매립지 5만1천7백여평,여주골프장의 일부 5만3천평 등 약70여만평을 매각할 예정이다.
또 럭키금성은 경기도 마석의 골프장부지 70만평과 이천의 연수원부지 26만평등 96만평을,대우그룹은 부산 수영만일대의 11만8천평과 서울당산동 물류센터 7천8백여평,경남 김해의 골재채취장 2천5백여평 등을 매각키로 방침을 정했고 한국화약은 강원도 춘성의 골프장부지 43만평을 포함해 1백여만평을,선경은 조림전문업체인 서해개발의 1천2백여만평의 일부와 지방의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선경 쌍용 한국화약 롯데 한진 동아건설등 10대 그룹회장들은 10일 하오 2시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5개항으로 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10대 그룹의 결의문을 채택한뒤 그룹별로 부동산매각 규모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0대 그룹회장들은 이 모임에서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6개월내에 자진 매각하고 과소비를 부추기는 수입을 자제하며,근로자 주택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결의 문을 통해 현 경제난국 타개에 대기업이 솔선수범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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