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방송 보도 유럽안보회의 참여도 희망【빈 로이터 AFP 연합=특약】 알바니아는 개인의 권리를 대폭 강화하고 반국가범죄의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의 대폭적인 인권 개혁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알바니아 관영 AT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ATA 방송은 이날 알바니아의회가 ▲법무부를 신설하고 ▲여자에 대한 사형제도를 폐지하며 ▲해외여행과 외국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등 광범위한 개혁입법 초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전하고 『사회ㆍ경제 및 문화적 변화추세에 맞추어 인권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국가의 항구적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의 아딜ㆍ카르카니 총리는 8일 인민의회 연설에서 알바니아는 동서간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알바니아의 중앙계획경제 체제를 대폭 수정하는 내용의 경제 개혁안을 밝힌바 있다.
한편 현지 분석가들은 알바니아의 인권개혁안 채택과 CSCE 가입의사 표명 등은 동구를 휩쓸고 있는 개혁물결을 외면해 오던 알바니아가 드디어 민주화 개혁을 수용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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