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국가의 명운을 가름할 중차대한 세기적 변혁기에 중책을 맡게된 데 대해 막중한 소임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오늘날 우리사회에 내재하고 있는 불안은 상호신뢰의 상실과 희망의 부재에서 비롯되고 있다.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국정개혁만이 사회적 불안과 국민의 위기감을 씻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이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도덕성회복과 자기쇄신만이 해이해진 민족정기와 사회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민자당의 「개혁속의 안정」 「안정속의 개혁」이야말로 민주와 자유,개방과 개혁이 있는 사회의 안정을 이루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개혁의 차원을 뛰어넘는 혁명이나 계급투쟁에 대해서는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우리당은 권위와 효율을 앞세워 일사불란한 경직성을 당연시 해서도 안되지만 이질적 요소의 결합이라는 것을 빌미로 한 더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용인해서도 안된다. 오늘의 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는 화합의 정치,믿음의 정치,성숙된 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가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민자당의 위상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오늘 민자당 창당의 역사성이 새겨질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