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김동영원내총무,김용환정책위의장 등 당3역은 9일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당내각 계보간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당내분위기 쇄신을 위해 당지도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민자당 지도부는 당3역을 포함한 일부 핵심당직의 개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박총장은 ▲최근 인천시 출신 민정계 의원들의 반발로 인한 시지부결성대회 차질 ▲민정계 사무처요원들의 당무 거부사태 ▲4ㆍ3보궐선거 패배 등의 책임을 들어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총무와 김의장도 당3역 공동책임론을 들어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의 고위소식통은 『당내 일각에선 4ㆍ3보선결과및 당내분과 관련,박준병총장에 대한 책임문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김동영총무ㆍ김용환정책위의장도 당3역 모두의 책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이들 당3역은 금명간 당직사퇴서를 3인 최고위원에게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당지도부는 국회직개편시 당3역도 교체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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