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24일 방일/26일까지 3일간/두차례 정상회담… 의회연설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24일 부터 26일까지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8일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21세기를 앞두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아태시대를 함께 이끌어갈 한일 두나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노대통령은 방일 기간중 아키히토(명인) 일왕과 세차례 면담하는 한편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와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와 양국의 우호협력증진 방안,첨단기술이전및 무역균형확대 방안,과거사관련 현안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번 방일에서 아키히토 일왕으로부터 양국간에 불행했던 과거사와 관련,보다 진전된 대한인식과 사과표명을 받아 낼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내외의 이번 방일에는 최호중외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정근모 과기처장관과 노재봉 비서실장ㆍ이현우 경호실장ㆍ김종인 경제수석ㆍ노창희 의전수석ㆍ이수정 공보수석ㆍ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ㆍ정호근 합참의장ㆍ이원경 주일대사ㆍ박건우 외무부의전장ㆍ김정기 외무부아주국장과 민자당총재 비서실장등이 공식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