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연행ㆍ8명 부상7일 상오9시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중앙당사에 전대협소속 서울대 충남대등 전국 17개대생 21명이 화염병을 던지며 난입,3층 부대변인실을 점거,10여분간 농성하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학생들은 노대통령의 시국관력특별담화발표가 시작된직후,당사입구 경비초소등에 화염병 20여개를 던지며 경비중인 전경20여명을 쇠파이프를 휘둘러 밀어낸뒤 고중훈군(21ㆍ서울대 동양사3)등 7명이 3층 이상하부대변인실로 들어가 캐비닛과 서류함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10여분간 농성했다.
학생들은 부대변인실 대형유리 2장을 깨고 「민자당해체와 노태우정권타도를 위한 결사투쟁선언문」 1백여장을 창밖으로 뿌리며 구호를 외치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총체적난국의 근본원인은 민중의 뜻을 외면하고 3당야합으로 만들어진 민자당에 있다』며 ▲민자당해체 ▲현정권퇴진등을 주장했다.
연행과정에서 이정주양(22ㆍ부산대 영어교육4)등 학생5명과 경찰3명이 부상했다.
또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당사주변에 주차해 있던 김동규의원의 승용차등 차량 3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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