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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지하봉제공장에 2인조강도/성폭행반항 종업원에 석유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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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지하봉제공장에 2인조강도/성폭행반항 종업원에 석유방화

입력
199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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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검거/1명 소사 1명 중태… 공장전소7일 상오5시께 서울 용산구 서계동 232 지하가내공장(사장 공일배ㆍ34) 작업실에 장순철(22ㆍ무직ㆍ용산구 서계동 240의40) 최학규씨(22ㆍ미용사 서계동 239)등 2명이 침입,잠자던 종업원 박진희양(19) 박미숙양(21)등 2명을 식칼로 위협해 금반지 3개등 2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뒤 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진희양은 숨지고 미숙양은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박양등이 반항하자 콜라병으로 머리를 때려 실신시키고 공장에있던 석유통의 석유 5ℓ를 실신한 박양등의 몸과 방바닥에 뿌린뒤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봉제공장내부 20여평과 기계등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숨진 진희양은 6일밤 이 공장에서 일하는 언니(22)를 만나려고 찾아왔으나 외출하고 없자 7일 아침 만나기위해 잠을자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종업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범행후 집과 미용실에 숨어있던 이들을 검거,특수강도및 방화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네친구인 강군등은 강군의 애인 나모양(21)이 일하는 이공장에 가본 일이 있어 범행대상으로 고른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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