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소라트비아공)AP=연합】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라트비아공화국이 탈소독립선언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보복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소관영 타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고르바초프는 5일 알프레드ㆍ루비크 라트비아공산당 제1서기에서 전화를 걸어 탈소결정을 취소하도록 촉구하면서 불응할 경우 『정치ㆍ경제 및 행정적 제재가 가해질 것』임을 경고했다.
고르바초프는 라트비아측이 탈소명분으로 앞서부터 독립투쟁을 벌여온 이웃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사례를 들먹이는 것은 「근거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타스는 말했다.
이에앞서 라트비아공화국 최고회의는 4일 소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데 이어 라트비아 경제학자들도 공화국 화폐를 태환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독립 달성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한편 라트비아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제1부의장이며 민족주의 인민전선 지도자인 다이니스ㆍ이반은 6일 라트비아 의회는 라트비아 독립선언을 결코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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