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선 단식농성 돌입/완전정상화엔 다소 진통【울산=박재영기자】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중장비등 3개사 일부근로자와 관리직사원들이 연휴기간인 5일과 6일 회사에출근,7일부터의 정상조업을 위해 기계와 장비를 점검하고 작업장안팎정리를 마쳐 정상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골리앗크레인위에서 8일째 농성중인 50여노조원들이 6일하오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현대자동차의 일부 강성노조원들이 조업재개를 반대하고있어 이들 회사의 완전정상화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7일부터 6개부서중 엔진ㆍ플랜트ㆍ해양ㆍ특수선박등 5개부서가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5일에 이어 휴일인 6일에도 관리직사원등 5천여명이 출근,조업채비를 서둘렀다.
그러나 골리앗크레인 농성자들은 이날 하오2시께 자신들이 갖고있던 라면12박스와 쌀2부대를 크레인아래로 내던지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서영택노조부위원장(31)등 노조간부11명은 이날 상오10시부터 1시간동안 시내모처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더이상의 투쟁은 무의미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사태를 조속히 종결시키고 ▲가두시위 근로자들에게 시위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회사 및 노조의 양해아래 골리앗크레인농성자들을 설득할 것을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6일 1천여명의 관리직사원이 출근,정상조업준비를 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현대중장비 근로자 2백30여명을 비롯,지난4일부터 조업을 재개한 현대정공 미포조선 현대중전기 현대종합목재 현대강관등 9개사 3천5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이날 특근을 자청해 근무했다.
한편 이날 상오10시께 동구 화정동 화진여중앞 도로등에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산발시위를 벌였으나 어린이날인 5일에는 시위가 1건도 없었다.
안길현 울산시장,김성배울산경찰서장,정일영도경수사과장등은 6일 상오11시께 시장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골리앗크레인 농성자대책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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