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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오늘 특별담화/난국극복 의지표명ㆍ국민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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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오늘 특별담화/난국극복 의지표명ㆍ국민협조 당부

입력
199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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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ㆍ물가 강력대처 천명/법질서ㆍ사회기강 확립등도노태우대통령은 7일상오 시국과 관련한 특별담화문을 발표,「총체적 난국」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사회기강및 법질서 확립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ㆍ물가ㆍ수출등 경제문제에 대한 대책을 밝히고 난국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등 전 국무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시국과 관련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자신이 난국타개를 위해 결연한 의지로 앞장설 것이며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정부의 가시적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3면>

노대통령은 수출증대 물가안정 노사분규 자제등을 통해 경제가 활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인 근로자 가계등 각각의 경제주체들이 합심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계각층이 욕구를 자제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또 최근의 상황으로 국민적 불안감을 야기한데는 정부와 집권민자당의 책임이 크다는데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최근의 총체적 난국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극복의지를 보여준 점에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KBS사태ㆍ현대중공업 파업등 불법적인 노사분규 재연조짐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정부는 법과 질서및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이러한 사태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며,노사 차원을 떠난 근로자들의 정치성 불법행동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부동산투기 문제와 관련,그동안 부동산투기가 기업과 금융기관ㆍ가진계층등에서 주도되어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기업의 업무용ㆍ비업무용 토지구분강화 조치와 함께 기업이 더이상 부동산투기등 기업활동 이외의 방법으로 이윤추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고 제품생산ㆍ판매등 정상적인 기업활동분위기를 조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이를 위해 토지공개념 확대도입과 관련한 정부의 조치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고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촉진해 수출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노대통령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부처 공무원에 대한 엄중문책 방침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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