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사무실에 「사전영장」 KBS 1명 연행/양사 노조원 7∼8명과 몸싸움4일 하오10시40분쯤께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사복경찰 60명이 MBC본사 1층에 투입,이중 30여명이 노조사무실에 들어가 사전영장이 발부된 KBS노조조직국장 전영일씨(38ㆍ엔지니어)를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정동수 영등포경찰서장 지휘로 MBC본관외곽에 3개중를 배치한뒤 사복경찰관 60여명을 MBC본관에 투입했다.
투입할때 노조사무실안에는 MBCㆍKBS노조간부 7∼8명이 있었는데 경찰이 진입하자 노조원들은 몸싸움을 심하게 벌이며 제지했으나 전씨의 얼굴을 아는 경찰관이 전씨를 지목, 경찰관 10명이 달려들어 전씨를 연행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수색의 법적근거가 뭐냐고항의, 사전구속영장 사본을 제시했다.
경찰은 밤11시께까지 노조사무실입구에서 노조원들과 2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으나 큰충돌은 없었다.
전씨는 지난달 27일 안동수노조위원장(42)등 6명과 함께 오는 26일까지 유효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었다.
전씨는 이날 MBC노조사무실에 동료를 만나러왔었다.
한편 MBC노조는 4일밤의 경찰력투입에 항의, 휴일인 5일에도 비상사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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